[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 약국 체인점 운영사인 마쓰모토키요시 홀딩스가 베트남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VN익스프레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는 닛케이아시안리뷰를 인용, 이 회사의 베트남 사업은 호찌민시(市)에 거점을 둔 로터스푸드 그룹과 제휴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쓰모토키요시 대변인은 "베트남은 신흥시장"이라며 "따라서 신규 매장을 열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점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해 온 마쓰모토키요시는 지난 6월말 기준, 태국과 대만에 각각 33곳, 3곳의 점포를 두고 있다. 회사는 베트남뿐 아니라 홍콩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베트남에서 중산층은 계속 늘고 있으며, 베트남 중산층 사이에서 건강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지난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상품과 의료서비스'는 베트남인들의 6대 지출 항목이다.
베트남은 필요 약품 가운데 약 절반 이상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 특허 약품은 의존도가 더 크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필요 약품 수입 규모는 15억2000만달러(1조78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베트남 하노이 도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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