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호찌민시 교통부가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톨게이트 34개를 세우고, 도시로 진입하는 차량에 한해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교통부는 호찌민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수를 제한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내놓았다. 톨게이트 설치에는 시 예산 107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톨게이트는 호찌민 1군과 3군 등에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요금은 호찌민에 진입하는 차량에 한해서만 징수되며, 오토바이는 요금 징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톨게이트에서 징수된 통행료는 시 예산으로 편입된다. 호찌민 교통부는 톨게이트 설치 프로젝트를 오는 202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호찌민 당국이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해 톨게이트 건립 방안을 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안서가 제출됐으나, 전문가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베트남 호찌민시(市) 조감 사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