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베트남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고 18일(현지시각) 베트남플러스가 보도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ADB는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6.8%로, 내년 전망은 6.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ADB는 지속되는 가뭄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로 농업 부문이 타격을 입긴 했지만, 올 상반기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6.8%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는 가장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성장세, 특히 제조업 부문 성장세는 작년 상반기 대비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액수가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 등 강력한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등록자본 제공 국가로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 최대 수출 시장은 여전히 미국이 차지했으며, 올 1월부터 5월까지 베트남의 대미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DB는 올해 베트남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3.5%를 기록한 뒤 내년에 3.8%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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