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외국의 지도자들이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대통령이 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야 그들은 미국을 계속 뜯어먹을 수 있기 때문으로 민주당 내 유력 대권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다.
12일(현지시간) CNN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의 행사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분쟁과 관련한 질문에 대답하던 중 돌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이렇게 거론하며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그가 약한 사람, 무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 주석은 그런 사람들을 비웃는다”며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이 사람들 모두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바이든이나 그와 같은 누군가가 대통령이 돼 우리나라에서 계속 뜯어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졸린 조 바이든, 그는 대통령이 될 기운조차 없다”고 헐뜯은 뒤, “나는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지난 50년 동안 어떤 대통령보다도 러시아에 대해 더 거칠게 대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에게 대답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07.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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