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열대성 폭풍 '배리'가 멕시코만에서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해 북상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방 자금과 자원이 재해 대처와 복구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루이지애나주 최대도시 뉴올리언스 인근 주민 1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 방위군 병력이 급파돼 방재작업에 착수했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쳐 도시의 80%가 침수되면서 주민 1500여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겪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열대성 폭풍 배리가 북상하면서 폭우에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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