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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독일 공룡 기업들, 도미노 위기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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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기자 = 이른바 '주식회사 독일'이 신음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도이체방크를 필두로 화학 공룡 업체 바스프와 자동차 업체 다임러를 포함한 기업들의 이익 경고, 여기에 인수합병(M&A) 제동과 법적 분쟁까지 맞물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거대 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지는 모습이다.

최근 꼬리를 무는 적신호는 제조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독일 경제 전반의 경쟁력 상실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DAX 지수에 편입돼 있는 기업 중 3분의 1이 순익 경고를 냈다. 또 실적 악화에 따른 인원 감축 및 구조조정과 감독 당국의 각종 수사 및 법적 분쟁이 공룡 기업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지난주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부 청산과 투자은행(IB) 사업 축소, 1만8000명 인원 감축 등 대규모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BMW 최고경영자 하랄트 크뤼커 최고경영자는 연임을 하지 않고 내년 4월 계약이 끝나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독일 거대 화학 기업 BASF도 미중 무역 전쟁과 자동차 사업 부문 둔화에 따라 올해 순익 전망치가 30% 낮아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순익 경고를 내놨다.

이달 글로벌 컨설팅회사 어스트앤영(Earst & Young, EY)은 "독일 기업들이 중요성을 잃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다임러가 생산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 경제가 전세계 무역 분쟁에 타격을 받고 있다는 거시적 요인 뿐 아니라 독일이 과거 경제 성장에 대해 안주하고 디지털화에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는 자국 문제가 크다고 짚었다.

지난 3월 독일 경제는 전년 대비 0.7% 성장에 그치면서 유로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쳐졌다. 올해 초 독일 정부는 당초 올해 1.8%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가 1월에 1.0%, 4월에 0.5%까지 낮췄다.

DVAM에셋매니지먼트의 마커스 쉔 이사는 "바로 지금이 위기"라며 "독일 경제가 너무 오랫동안 호황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 기업들이 이런 상황에 아직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장 크게 피해를 입은 부문은 독일 자동차 업계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부은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디젤 자동차의 수요가 꺾이고 전세계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자 사업상 어려움이 커졌다.

BMW와 다임러는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특히 다임러는 지난 3주동안에만 두번의 이익 경고를 내렸으며 폭스바겐도 7000명 감원을 발표했다.

독일이 디지털화에 발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독일 기업 경쟁력 악화 요인이다.

이번주 피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 장관은 디지털 산업에서 독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글과 애플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실리콘 밸리를 방문하는 등 표먼적으로 독일 정부와 기업들은 디지털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독일과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강한 규제로 독일 기업들이 미국 등의 거대 기술 기업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한다. 정보보호법에 대한 강한 규제로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수익화하는 능력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EY의 휴버트 바스 이사는 "페이스북과 아마존과 같은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독일 기업들을 말해보라"며 "중대한 역할을 하는 독일 회사는 명백하게 없다"고 지적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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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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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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