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크 쇼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는 양국의 대화 재개라고 설명했다.
28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쇼트 실장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대화 재개가 최선의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지나친 기대감을 희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과 금융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에서 시 주석을 만난 후 3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재화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한 만큼 두 정상의 만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만나는 내일(29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추가 관세 부과를 배제하지 않으며 강경한 태도를 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없지만, 최소한 회담은 생산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 전에 미리 정해진 전제조건은 없다면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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