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과 미국이 양자 무역협정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내달부터 강도 높은 실무급 회의를 진행하기로 28일 합의했다고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이 밝혔다.
28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19.06.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은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 대표단이 무역 사안에 대해 회의를 한 후 모테기 담당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일 양자 무역협정과 관련, 일본 측에서는 소고기와 쌀 등 보호 산업인 농업을 개방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일본이 굴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모테기 재생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서로의 생각과 입장 차이에 대한 이해를 공유했으며, 이러한 이해를 기반으로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농업 종사자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주요 지지층인 만큼 내달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미국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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