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북부 라이쩌우 성(省)에서 24일(현지시간) 홍수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하고, 세 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신화통신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쩌우 성의 무엉떼 현과 넘눈 현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홍수로 도로 일부분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보고됐다.
당초 네 명이 실종된 상태였으나, 이 중 한 명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살 아이를 비롯해 세 명의 주민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현지 언론 보이스오브베트남(VOV)은 지역 당국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 23일까지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수는 총 23명이다.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224명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직전년에 비해 30% 감소한 숫자다. 경제적 손실은 20조동(약 9960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북서부 라이쩌우 성에서 지난해 6월 24일(현지시간)부터 내린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집이 무너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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