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일본 비주얼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때린'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요시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고 영어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Royal Inquisitor 계정 영상 캡처] |
요시키가 글을 올린 이유는 이렇다. 최근 영국을 찾아 폴로 게임을 관전한 요시키는 경기 후 엘리자베스 여왕이 계단을 내려가기를 기다렸다.
순간 바람이 불자 요시키의 목에 감겼던 스카프가 풀어졌다. 검정색 스카프는 그대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얼굴 부근을 치고 말았다. 여왕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계단을 내려갔지만 요시키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요시키는 "바람이 갑자기 불어 어쩔 수 없었다. 당시 현장에서도 직접 여왕에 사과했다. 굉장히 친절한 분이었다"고 전했다.
1980년대 말 결성한 엑스재팬의 리더로 시대를 풍미한 요시키는 현재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강원도 일대에 산불이 나자 성금 1억원을 쾌척하는 등 자선활동도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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