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노조)가 다음 달 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1일 오전 9시 경기도교육청사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총력투쟁의지를 밝혔다.
이날 노조는 △비정규직 업무표준안 제시 △직무·겸임수당 지급 △부당업무·인권침해 금지 등을 요구하며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총파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21일 오전 9시 경기도교육청사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지은 기자] |
노조는 “(학교) 관리자의 갑질과 업무 떠넘기기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병들어가고 있으나 교육청은 인권침해와 관련해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민주적인 학교,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해당 노조에는 조리 실무사, 영양사, 행정실무사, 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 시설미화원 등이 소속돼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학교비정규직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여성노조로 이뤄졌으며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이에 도 교육청은 파업 관련 종합대책을 수립해 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지난 17일 청와대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인 집단삭발식’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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