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이 후티 반군의 드론(무인기) 2대를 가로챘으며, 그중 하나는 사우디 남부 도시 아브하 내 주택 지역을 공격할 예정이었다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알마시라 TV는 군 대변인을 인용해 후티 반군이 아브하 공항에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2일 후티 반군은 크루즈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 드론 공격과 이날까지 지난 닷새간 격일로 3차례나 아브하 공항을 공격했다. 16일 새벽에는 드론 공격으로 아브하 공항의 급유시설과 항법 레이더가 파괴됐다.
사우디군은 지난 12일 공격으로 아브하 공항 출국장에 있던 민간인 2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예멘 수도 사나에 위치한 공장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에 의해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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