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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노무현 10주기 등 돌렸던 보수진영, 이희호 여사 빈소엔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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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사회장에 황교안·나경원 등 조문
상도동계 총출동..,YS 차남 김현철·김무성 등도
한 목소리로 고인의 민주화·여성운동의 삶 추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故)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보수 정치인들이 대거 조문 행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기념식에 황교안 대표 대신 한국당 대표단으로 조경태·신보라 최고위원 등만 참석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DJ)과 김영삼 전 대통령(YS)은 ‘40대 기수론’을 기치로 내걸고 야권 대표로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지도자들이다. 두 전직 대통령들은 이른바 동교동계와 상도동계로 불리는 수많은 정치인들을 길렀고, 후계자들은 지금도 민주당과 한국당의 한 축을 구성하며 교류하고 있다.

이희호 여사의 조문을 계기로 다시 민주화 세력이 뭉쳐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낼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6.11 mironj19@newspim.com

황교안·나경원, 일제히 대표단 이끌고 조문...민주화·여성운동가 업적 기려

조문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보수 정치인들은 이 여사의 빈소에 연이어 방문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각각 당 대표단 및 원내대표단과 함께 조문했다.

황 대표는 “평생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서 헌신하신 여사님의 소천에 대해서 저와 한국당은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사께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반려자고 정치적 동지셨다. 한 평생을 함께 민주화의 한길을 걸어오셨고, 또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여성 인권에도 많은 역할을 하셨다”고 이 여사의 민주화 및 여성운동 여정에 예의를 표했다.

나 원내대표도 “이희호 여사님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특히 여성 인권 신장 등에서 큰 역할을 하셨다”며 “평소에 그리던 김대중 대통령님 곁에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현철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유족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19.06.12 mironj19@newspim.com

상도동계 총출동...YS 차남 김현철·김무성 조문, 박희태·윤상현·원유철 등도

한국당 대표단 외에 DJ의 영원한 정치적 맞수였던 상도동계 인사들과 이제는 중진의원 혹은 원로가 된 보수 정치인들도 차례로 조문길에 나섰다.

YS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조문 후 이 여사와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여사님께는 매년 신년 1월 1일이 되면 인사를 하러 갔었다. 반갑게 대해주셨고 몇 년 동안 동교동으로 찾아뵙고 인사도 드렸었는데 병세가 이렇게 나쁘신 줄은 몰랐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 반려자이시기도 하지만 정치적 동지시다. 또 여성 인권 신장에 한평생 헌신하시다가 가셔 애석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상도동계 정치인인 김무성 의원도 “민주화 투쟁할 때 지도자였다. 항상 지도자 위치였고 그 어려움을 겪으실 때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항상 우리를 지도해주시고 방향을 정해주셨다”며 “모두가 다 민주화 투쟁 대모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원유철 의원은 “빈소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내외분이 민주화 운동의 파란만장했던 여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배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여사님이 안 계셨더라면 DJ도 없었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이어 “고생을 많이 하셨고 헌신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같이 동참하셨다. 저도 15대 국회 때 처음 들어와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의정활동 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이희호 여사님의 한결같은 인권에 대한 중요성, 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신념 이런 것들을 멀리서나마 잘 이룰 수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19.06.12 mironj19@newspim.com

윤상현 의원은 이 여사와의 특별한 추억을 전했다. 그는 "1993년 5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김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불러 자택에 가서 이희호 여사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었다"며 "모르던 사이였는데 그 이후 미국에 갈 때마다 김 전 대통령이 날 찾았다. 국제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랬다. 그 때에도 워낙 빛이 나고 스마트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는 이날 3300여명 규모의 장례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을, 이해찬 민주당·황교안 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 원로 등이 함께 고문을 맡았다.

또한 민주당·평화당·정의당 의원 전원, 한국당 원내대표단, 바른미래당 의원 일부가 장례위원으로 참여해 명실상부한 여야, 진보와 보수를 떠난 통합의 사회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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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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