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높이 2m, 국화꽃 100송이 …김정은이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화환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20:04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08:04

화환 리본에는 '고 리희호녀사님을 추모하여 김정은'
붉은 양장 조전에는 "온 겨레는 영원히 잊지 않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이서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조전과 조화가 12일 오후 7시8분께 이희호 여사 빈소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이 보낸 조화는 높이 2m 가량에 국화꽃 100송이 가량의 화환이다. 조화는 판문각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까지 무진동차량으로 운반됐다. 청와대 직원들은 화환 다리를 하나씩 잡고 조심스레 빈소로 옮겼다. 화환에는 검은색 바탕에 노란 글씨로 ‘고리희호녀사님을추모하여 김정은’이란 리본이 달렸다.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리희호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것입니다.”라고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 빈소로 통일부 관계자가 북한이 보낸 조화와 조전을 가지고 들어서고 있다. 2019.06.12 mironj19@newspim.com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조화·조전 전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각별한 애도의 뜻을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남북관계가 더 화해와 협력의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의용 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오후 5시께 통일각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과 이현 통일전선부 실장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조문과 조화를 전달 받았다.

박지원 의원은 “조문 사절단이 오기를 기대했지만 오지 않아 대단히 아쉽다”면서도 “그럼에도 김 위원장이 정중한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아쉽단 말에 김여정 부부장은 특별한 말을 하진 않고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여사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를 위해 헌신한 것을 재차 강조했다”며 “가벼운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고 전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