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기자 =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지역어민이 중심이 되는 국민방제대를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대비 교육훈련이 실시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여수시 신덕동 소치 해상 일원에서 민간 방제역량 강화를 위한 ·신덕어촌계 국민방제대 14명을 대상 해양오염방제기술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오일펜스 전장 훈련 [사진=여수해경] |
이번 교육・훈련은 방제기자재 종류 및 특성, 오염원 시료 채취, 혐의선박 채증 요령 등 오염사고 발생 시 초동 대처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근 항포구에 해양오염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직접 해상에 오일펜스를 전장하고 유흡착재를 사용해 기름 제거 작업 등 실질적인 방제훈련으로 진행됐다.
해경 관계자는 “원거리 및 도서 지역의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민방제대를 더욱 활성화하는 동시에 취약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 깨끗한 바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방제대는 원거리 항포구의 방제여건을 개선하고자 여수해경에서 모집한 어민 중심의 자율방제조직으로 2010년 10월부터 여수시 신덕, 거문도 고흥군 사양도 총 3개소에 어선 8척과 44명의 국민방제 대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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