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안정성 확보와 정부차원 농민수당 지급 등 장기플랜 필요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황주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개최하고, 한국지역신문협회, 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농협중앙회 강석용 농가소득지원부장이 '농가소득 5000만원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최원철 한양대학교 특임교수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표자로 나왔다.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사진=황주홍 의원실] |
토론자로는 전남대학교 이영철 교수, 목포투데이 박근영 국장, 경기연수원 유영성 선임연구위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권오엽 유통조성처장, 고려대학교 양승룡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송남근 농업정책과장이 참여했다.
발표자로 나선 강석용 부장은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지자체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업인 월급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영농규모별로 핵심 추진사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최원철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SNS 활용한 유통 선진화, 공유형 숙박 활용, 스마트팜 활용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영철 교수는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향해야 농가소득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귀농·귀촌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토론자들도 정부 지원금이 농가소득 상승에 큰 영향이 주고 있다며, 정부의 농업 정책이 무분별하게 남발되지 않고 농가소득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농촌 경제에 활력이 더하기 위해, 정부가 농업 종사자에게 농민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농·수산물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며, 공공급식에서 국산 농·수산물 우선 사용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직불금 제도를 통해 농가소득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주홍 위원장은 "농민이 풍요로운 삶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지원을 위한 입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