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사계절 꽃피는 1004의 섬 신안군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도초도 지남리에 위치한 수국공원에서 ‘섬수국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섬수국축제는 10.04ha의 수국공원에서 수수하지만 꽃다발 속 단 한 송이로 주인공이 되는 수국을 주제로 형형색색 다품종의 12만본 200만송이 수국을 비롯해 애기동백 등 2100주의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섬 수국의 아름자운 자태 [사진=신안군] |
이번 축제에서는 ‘꿈과 희망이 있는 Flopia 천사섬’을 슬로건으로 산책로를 따라 형형색색 피어난 수국꽃이 뽐내는 자태를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수국꽃 압화 체험, 수국꽃차 시음, 수국부케 전시, 천연재료 손수건 만들기, 편백 침향 주머니 만들기, 수국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언플로그 버스킹, 분재전시 등 풍성하고도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주최 측은 축제가 개막하는 날 사회장으로 치러지는 고 이희호 여사의 발인식이 진행됨에 따라 식전 축하공연은 전면 취소하고 개막식만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박영성 섬수국축제추진위원장은 “수국이 꽃피는 1004섬 신안 도초도에서 수국축제를 개최함으로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자긍심을 높이고 축제를 통해 지역민이 화합되는 계기가 됐다”며 “섬수국축제가 단순한 꽃축제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의 휴식의 공간으로 계속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신안군의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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