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신안군-상아제약, ‘섬수국’으로 알콜성 치매 퇴치 업무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08:51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09:03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른바 ‘블랙아웃(black out)이라 불리는 알콜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안군에서 자라는 섬수국에 알콜성 치매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상아제약(주)이 신안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품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안군과 의약품 제조·유통 전문기업 상아제약은 11일 ‘신안 섬수국 상품자원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신안군 청사 [사진=신안군]

양측은 이날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봉수 상아제약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업무 협약식에서 신안군의 섬수국 상품자원화를 위한 상호교류 및 공동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섬수국이 알콜성 치매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관련상품 개발과 섬수국 우선 수매, 의료정보 및 기술개발을 공동연구소 TF팀 구성 및 운영, 상표 등록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상아제약 연구소와 동아대학교 의약생명공학과 김동현 교수팀은 신안 ‘섬수국’을 활용한 효능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공동연구팀은 ‘섬수국’에서 알콜로 인한 신경세포 파괴를 억제하고, 알콜을 분해하며 간을 보호하는 등 뛰어난 효능을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섬수국에 기억력 개선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지표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신안수국 [사진=도시농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연구소 TF를 운영키로 한 신안군과 상아제약은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신안 섬 수국의 다양한 활용 방안 연구를 밀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김봉수 상아제약 대표는 “여태 제약이 치료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예방에 집중해야 건강한 삶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안 섬수국을 활용한 치매예방 신기술을 개발해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이 신안 섬 수국의 효능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상아제약과의 협업으로 섬 수국을 재배하여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향후 기억력 개선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식품(수국주) 개발로 무한한 경제적 가치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안군은 도초면 지남리 일원 13.3ha에 수국 12만 뿌리를 재배하고 있었지만 ‘수국 축제’ 이외에는 뾰쪽한 활용대책이 없었다. 하지만 상아제약과 공동으로 섬수국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수국을 틈새작물로 집중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신안군과 상아제약이 상품자원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한편 신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도초면 출신 최미숙 의원이 ‘신안군 수국의 섬 조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대표 발의했다. 이로써 수국 재배 농가에 대한 묘목 구입비와 시설비 지원이 가능해져 상품 개발에 필요한 수국 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