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 전통 가옥 양식인 한옥의 보전을 위해 수선과 유지·보수를 배우는 학교가 열린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사단법인 문화다움은 종로구 계동2길에 있는 한옥지원센터에서 '2019 시민한옥학교' 한옥생활교실을 오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한옥에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를 희망하는 시민이다. 25명 이내 선착순으로 18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수강신청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한옥생활교실’은 현대인의 생활문화에 맞게 변화하는 한옥의 수선, 유지·보수, 리모델링에 대해 강의한다. 맞춤형 한옥 수선 사례를 살펴보는 기본과정과 현장답사 및 워크숍 등의 심화과정으로 운영된다.
기본과정은 한옥 수선 사례에 직접 관여한 전문가에게 이론 강의를 듣고 실제 거주자에게 생활 경험을 들어보는 등 전통과 일상의 가치가 양립하는 한옥에 대한 폭넓은 해석과 적용을 살펴본다. 1~5강으로 진행된다.
심화과정은 6강에서 열린다. 이 과정에서는 건축가와 함께 북촌에 소재한 한옥 3곳을 방문해 이론수업에서 살펴본 내용들을 확인하고 거주민과 대화를 나눠보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3강 강사인 이문호 대표의 인솔로 이론수업과의 연관성을 높여 수강생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한옥은 서울의 정체성과 우리 고유 주거문화를 보전하고 진흥하는 중요한 건축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한옥에 거주중이거나 거주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한옥생활과 관련된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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