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이주열 "경제상황 적절히 대응"...사실상 금리인하 시사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1:40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0:20

한국은행 69주년 창립기념사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좌우"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요인에 대한 불확실성을 점검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는 발언에서 '완화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은 창립 제69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다만 이와 관련해 사실상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이 총재는 "창립기념사 문안 그대로 해석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를 올해 우리나라 경제 흐름을 좌우할 큰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점점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반도체 역시 상반기가 다 지나갔는데, 당초 예상보다 회복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이어 "6월 미중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어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4월까지만 해도 낙관적으로 흘러가던 무역협상이 어려운 쪽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반도체 경기도 미중 무역분쟁과 상당히 연결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 총재는 기념사에서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소지가 있다"며 "특정산업 중심의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 경제로선 불확실성 요인에 따라 성장이 영향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은 "무역전쟁 리스크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웠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다음주 FOMC가 예정돼 있으니 지켜봐야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