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대 남도전통문화사업소(이하 남도문화사업소)가 ‘함께 하는 세상.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전통문화체험 교실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협력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통합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다도교육을 배우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
전통문화체험교실은 매년 3회씩 실시되며 '올해는 6월 11일과 25일'에 실시하고 덕수학교(교장 이명옥)와 청람중학교(교장 선명완)가 참여한다. 또 오는 10월 8일은 소림학교(교장 김시영)와 청람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 첫 행사는 이한영 생가와 백운동 별서 정원 일대에서 열리고 주요 프로그램은 △한복입기와 조선의 가든 티파티 △다산과 초의의 떡차 만들기 △화전 만들기 △별서정원 12경 찾아보기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한영 전통차문화원 이현정 원장은“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짝을 이루고 그룹을 이루어 함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예절과 치유가 있는 공동체 관계형성을 통한 포용과 다양성 문화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채현 교육장(강진교육지원청)은"장애학생은 돌봄의 대상이 아닌 주체적 인간으로서 또래관계를 만들고, 비장애학생들은 배려와 협력을 통해 다양성과 공동체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한영전통차문화원은 다산의 제다법이 전승된 백운옥판차를 만든 다부 이한영 선생의 복원된 생가를 관리하며, 백운옥판차 제다체험과 다도교육 등을 실시해 남도 차문화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