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제갈창균 외식업회장 "비례대표 늘면 한자리 받을까 싶었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17:56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18:10

이해찬 대표에 "내년 총선서 비례대표 꼭 주셔야 한다"
"최저임금·주휴수당 탓에 민주당 좋아할 이유는 없어"
"대선서 고생했는데, 비례대표 얘기 했더니 딱 끊더라"

[서울=뉴스핌] 김현우 민경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자리를 달라고 요구해 논란을 빚은 제갈창균 한국 외식업중앙회장은 29일 “선거제도 개혁으로 비례대표가 현행 47명에서 75명으로 확대되면 한 자리라도 둘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한 말”이라고 말했다.

제갈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음식점업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패스스트랙으로 선거구제 개편이 이뤄지고) 비례대표 의원이 75명으로 확대되는 것은 각계 전문가를 모으기 위함이고 외식업중앙회가 80만명 이상의 대집단인데, 그 중에서 엘리트가 많으니 전문가 혹은 직능 대표로 한 자리라도 갔으면 싶어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사전에 비례대표 자리를 약속 받고 지난 대선 등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갈 회장은 “어제 비례대표 얘기를 했더니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딱 끊더라. 이 대표와 특별한 관계도 아니었던데다 (내년) 총선 이전에 사전 결탁 같은 약속도 없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주휴수당 개편으로 우리가 어렵게 됐는데 더불어민주당을 좋아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좌)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사진=뉴스핌DB,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제공]

다만 제갈 회장은 “(지난 총선에서)당시 공천권을 쥐고 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성토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갈 회장에 따르면 김재종 당시 외식업중앙회 부회장(현 옥천군수)은 직능대표로 당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2번을 받았다. 하지만 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 결과, 28번 후순위로 밀려 결과적으로 비례의원 배정을 받지 못했다.

민주당과 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당시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공천권 갈등이 극심했다. 격론 끝에 김 대표는 본인이 추천한 4명의 순번을 당선 안정권인 20번 이내에서 지정했다. 제갈 회장은 “김 대표가 앞에 다른 사람을 지명하는 바람에 결과가 28등으로 조정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갈 회장은 자유한국당에서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고발하려면 하라고 해라. 언론이 띄워줘서 오히려 나는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갈 회장은 지난 28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중앙교육원에서 열린 직능단체 방문간담회에서 “필요할 때는 부르고 그렇지 않을 땐 나 몰라라 해선 안되지 않느냐”며 “내년 총선에선 비례대표를 꼭 주셔야 한다”고 언급, 이 대표에게 수차례 내년 총선 비례대표 배정을 요구했다.

제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저도 많은 고생을 했다”며 “(대전에서도) 권선택 대전시장과 시장 누님과 같이 손잡고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했다. 지난 번 통영 보궐선거 때도 저희 단체 같이 도운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