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베네수엘라 법원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총궐기에 나섰던 야당 지도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2일(현지시간) 발부했다.
베네수엘라 법원은 이날 대표적 야권 인사인 레오폴도 로페즈가 지난 2017년 법원의 가택 연금 결정을 위반했다며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레오폴도 로페즈(오른쪽)가 후안 과이도 국회 의장과 함께 정권 퇴진 집회를 이끌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페스는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정부 퇴진 운동을 이끌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멘토로 불린다.
그는 지난달 30일 과이도 의장이 군 기지 인근에서 정권 퇴진을 위한 군부의 동참을 촉구할 당시 함께 했다. 로페스는 군인들이 가택 연금 중이던 자신을 풀어줬다면서 “지금은 제복을 입거나 그렇지 않은 모든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시간”이라며 총궐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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