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제철이 현대·기아자동차와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며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철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전무)은 30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30달러 인상에 대한 부분을 자동차 쪽에 제시했다"며 "매주 만나서 협상하고 있지만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오산, 포스코 등 업체들의 강판 가격과 준해서 현대·기아차에도 맞는 수준으로 접점을 찾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함 전무는 "해외 가격은 5월부터 협상이 시작된다"며 "가격 인상 정도는 30~40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강현 재경본부장(전무)는 "지분관계가 없더라도 대량의 물건을 공급하고 있을 때 원가 상승 요인을 그대로 전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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