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164.4원까지 올라
중국 제조업 PMI 예상치 밑돌아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예상을 밑도는 중국 제조업지표 발표에 달러/원 환율이 다시 한번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0일 서울 외횐시장에서 오전 달러/원 환율 1164.4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11시38분 현재는 1163~1664원대에서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50.5보다 하락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 50.4도 크게 밑돌았다.
PMI지수는 신규 주문, 출하량,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30일 달러/원 환율 흐름[자료=대신증권 HTS] |
박선화 NH농협은행 차장은 "10시에 중국PMI 지표가 나오고 민감하게 반응중"이라며 "점심 때 호가가 얇아지고 유동성 없을 때 달러/원 방향성이 확실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1164.4원을 뚫으면 1165~1166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면서 "노동절 연휴라서 갖고 있던 달러 포지션 정리물량이 나오면 밑으로 빠질 여지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