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천창 뚫린 '달러' 어디까지 오를까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1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7일 10:00

'호주·캐나다 달러, 유로 동반 약세 Vs. 위대한 미국 달러 강세'
"2일 美 FOMC 매파 성향으로 돌아서면, 강달러 심화될 것"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다음주(29일~) 금융시장 초미의 관심사는 '달러가 과연 어디까지 오를까'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98까지 올랐다.

미국 경기는 좋은데, 미국 바깥 경기는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달러와 비(非) 달러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호주는 소비자물가 부진으로 오는 5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인상 가이던스를 삭제했다. 독일 기업환경지수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일본은행(BOJ)도 내년봄까지 초저금리 유지를 선언했고, 스웨덴도 금리인상 시점을 연기했다. 금리인상 기조였던 터키도 스탠스를 바꿨다.

이 와중에 미국 1분기 성장세는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심지어 작년 4분기보다 1분기가 더 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강세-비달러 약세' 구도가 짙어질 수밖에 없다.

이 현상을 두고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호주·캐나다 달러, 유로 동반 약세 Vs. 위대한 미국 달러 강세"라는 말로 비꼬았다. 한국도 금융위기 이후 10년래 최악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월요일 아침 1136원으로 여유롭게 시작해 금요일 오후 1162원까지 치솟으며, 외환시장 참여자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1년9개월만에 달러/원 환율은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왔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당장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경기지표와 오는 FOMC 회의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달 1일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다음날 미국 FOMC가 차례로 열린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시 된다"면서도 "미국 1분기 GDP가 잘 나오면 FOMC 문구가 약간 매파적으로 변할 소지가 있다"고 경계했다.

FOMC의 매파 성향이 강화되면, 달러부족 심화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이미 미국 초단기자금시장에서 달러화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달러 경색 문제는 오는 5월 FOMC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밤(26일) 발표되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역시 예상대로 호조를 보인다면, 당장 월요일 외환 시장은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초 0%대로 전망됐으나 현재는 2%까지 전망치가 올라왔다.

이언종 우리은행 대리는 "미국 GDP가 잘 나오면 달러/원 환율 1170원까지는 열어놔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선화 NH농협은행 차장은 "달러/원 환율은 위로 저항대가 없다"면서 "미국 GDP가 잘 나오면 1150원대는 당분간 확실하게 지지하면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일시적 환율 상승이 아닌 '레벨업'을 기정사실화 했다.

오는 수요일(1일) 발표되는 한국 4월 수출지표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3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성장률 쇼크'에 이어 '수출 쇼크'까지 더해진다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

안기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37%로 29년래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4월 반도체 수출은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 "수출 증가율은 하락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7%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swiss2pa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