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인 T모바일(T-Mobile)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모바일의 지난 1분기(3월 31일 종료) 매출액은 1년 전보다 약 6% 늘어난 1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 110억달러를 소폭 앞질렀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억800만달러(주당 1.06달러)로 1년 전 6억7100만달러(주당 78센트)에서 35.3% 늘어났다. 이 역시 전문가들의 전망치 주당 91센트를 웃돌았다.
T모바일은 가격 경쟁력 있는 요금제 덕분에 신규 가입자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 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T모바일의 1분기 신규 전화 가입자 수는 65만6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61만7000명에서 늘었다. 분석가들의 예상치 61만2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현재 T모바일은 미국에서 각각 1,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AT&T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4위 스프린트에 대한 260억달러 규모 인수 계약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TC)의 관계자들은 지난 24일 T모바일과 스프린트 경영진을 상대로 합병을 통해 이동통신 요금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두 회사의 주장에 대해 질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