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차 추월하려다 반대 차량 정면충돌 후 추락…일부 부상자 위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남미 볼리비아에서 버스가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한 뒤 협곡 아래로 추락해 2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22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수 십 명의 사상자를 낸 볼리비아의 버스 전복 현장에 구조 활동이 한창이다. 2019. 04. 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지 경찰 당국은 25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경찰이 수색 및 복구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4명의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로메로 내무장관은 사고 버스가 유조차를 추월하려다가 마주 오는 차량과 정면충돌한 뒤 300m 협곡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리비아에서는 위험한 고속도로 구간이 많아 대형 사고가 빈발하는데, 지난 1월에는 남부 오루로와 포토시 사이의 한 도로에서 2대의 버스가 정면충돌해 22명이 숨졌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