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KE1203편 이륙 30여분 만에 회항
대한항공 "동체 하부서 진동 감지...외부 이상 없어"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기를 정비하고, 동일 기종을 대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4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제주로 가던 KE1203편(B737-9)의 동체 하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이에 기장이 회항을 결정, 관제탑에 통보하고 이륙 30여분 만인 오전 8시12분 다시 김포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동일 기종의 비행기를 교체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항공기에 대해서는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재 등 외부 이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내부 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항으로 해당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189명은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이들은 공항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대체 항공편으로 갈아탔다.
대한항공은 당초 스케줄보다 1시간30분 늦은 이날 오전 8시50분 대체편을 띄울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30분 가량 더 늦어졌다. 해당 항공편은 오전 9시20분쯤 김포에서 출발했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