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나금투 서초WM센터 ‘해외투자 및 자산관리’
채권 배분을 통한 변동성 리스크 관리 필수
[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해외투자를 고려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인도, 러시아와 같은 신흥국 투자로 눈길을 돌려라”
10일 하나금융투자 서초WM센터에서 열린 ‘해외투자 및 자산관리’를 주제로 열린 고객 초청 세미나에서 김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이 같이 해외 신흥국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이영석 수습기자 = 10일 하나금융투자 서초WM센터에서 김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이 강의하고 있다 |
행사에는 김전욱 본부장 이 외에도 박준성 퍼시픽투자자문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1시간 가량 진행된 강연 동안 강사들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꼼꼼히 메모하며 참석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투자 키워드로 ‘해외 신흥국’을 꼽았다. 그 중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펀더멘털을 투자 매력포인트로 선택했다.
김 본부장은 “신흥국은 꾸준하게 5% 정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와 중국은 6~7%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0년까지 물가상승률과 재정적자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 전망”으로 분석했다.
또 신흥국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높은 통화 변동폭이 축소할 것을 기대하며,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권유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져왔다”며 “그러나 올 3월 긴축 종료를 발표함에 따라, 신흥국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투자 시에 신흥국이 지니는 변동성 리스크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다수의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분산투자를 추천했다.
또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주식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유지하되, 나머지는 채권 등 안전자산 으로 운용, 저가매수할 수 있게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라고 추천했다. 그는 “높은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경우 큰 하락은 불가피 하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경우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적절한 배분을 통해 위험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young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