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인터폴(총재 김종양)이 오는 11일까지 3일간 프랑스 리옹 소재 사무총국에서 전 세계 회원국 NCB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30개 회원국 국가중앙사무국 소속 500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NCB는 인터폴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회원국 내 조직으로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사국 내에 설치됐다.
대표단은 최근 국제 치안환경이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과 위협'을 조명하고 '보다 효과적인 회원국(Impactful NCBs)'을 만들기 위한 인터폴의 과제를 제시했다.
[사진=경찰청 본청] |
김종양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경찰청 외사국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NCB는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치안을 책임져 온 인터폴의 중추신경이자 구심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어느 때보다 회원국들의 활발한 참여와 경찰간 국제 협력에 대한 열띤 토론이 계속됐다.
사무총국에서도 인터폴 전용 통신망 확장, DNA·지문·안면인식 데이터베이스 확충, 국제도피사범 송환 작전, 다크넷·가상화폐 등 첨단범죄 수사기법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김 총재는 회의 기간 중에 회원국 대표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통해 회원국별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인터폴에 대한 현안을 서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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