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 먹거리 매장 연내 300곳 추진
튼튼 먹거리 인증, 건강식품 한눈에
온라인·모바일 고열량 식품 광고 제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앞으로 피자에 이어 치킨도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위생·영양 관리 지원 확충으로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안심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누리도록 지원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 치킨도 영양 성분 표시…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62개소 추가 설치
식약처는 국민에게 식품 영양 정보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햄버거, 피자 등 가맹점 50개 이상 식품 프랜차이즈는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하고 있다. 올해는 소비가 크게 증가한 치킨도 영양성분 대상으로 포함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식품 영양성분 표시 확대를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등 식품에 함유된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민간 참여와 AI(인공지능) 기반 예측으로 칼슘 등 미량 성분까지 보완한다.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까지 포함해 33만건까지 식품영양성분을 개방한다.

확대된 영양성분 DB는 누구나 활용하도록 개방해 제품의 영양표시, 급식 식단 작성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앱 등 제품 개발에도 활용돼 국민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업체에 교육과 컨설팅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어린이에 이어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급식 위생 등도 지원한다. 식약처는 영양사 없이 운영되는 50인 미만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의 급식 안전과 영양 관리를 위해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을 관리하는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6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는 소속 영양사가 소규모 어린이·사회복지시설 급식소에 직접 방문해 조리 시설, 식재료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식단과 조리법 보고 등 영양 관리와 식생활 교육도 실시해 식중독을 방지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한다.
◆ 튼튼 먹거리 매장 300개소 추진…온라인 고열량·저영양 식품 광고 '제한'
간편식 등 편의식 식품 소비 증가 환경을 고려한 정책도 추진한다. 식약처는 전국 편의점에서 건강한 식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튼튼 먹거리 매장'을 연내 300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튼튼 먹거리는 나트륨 등 위해 가능 영양성분이 적게 포함된 식품으로 채소, 과일 등 원물이 95% 이상 포함된 제품을 말한다.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라며 "편의점 협회를 통해 참여할 편의점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양성분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건강한 식품을 알아볼 수 있도록 '튼튼 먹거리 인증(가칭)' 제도도 마련한다. 현재 어린이들이 주로 먹는 어린이 기호 식품에 한해 품질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등 과잉 섭취 시 건강에 위해할 수 있는 영양성분의 저감을 지속 지원하기 위해 업체의 제품 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배달앱에서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건강한 메뉴를 표출할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식품 소비 환경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주 시청 시간대에 고열량 ·저영양 식품 TV 광고 제한을 온라인과 모바일 매체로 확대한다. 고열량과 저영양 식품 광고에 주의 문구 표시 의무화 등 식품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학교나 학원 주변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급증하고 있는 무인점포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어린이 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정서저해식품의 종류에 담배나 술병 모양뿐 아니라 흡연행위를 모방하는 방법을 포함해 정서저해식품 기준을 정비한다.
식약처는 "모든 국민의 가정·급식·외식 등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안전이 확보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과학적 근거를 통한 식생활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