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도용 및 기술 강제 이전 관련 ‘엄청난 진전’ 강조
이번 주 양측 고위 관계자들 화상 통화로 협상 지속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으며, 지식재산권 도용 및 기술 강제 이전과 관련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밝혔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각)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한 커들로 위원장은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주 내로 기념비적인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진행자가 질문하자 모든 협상 과정을 통해 (합의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면서 “매우 흥미롭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양호한 진전을 만들었고, 다가오는 주에도 여러 차례 화상 회의를 통해 고위급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의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고, 처음으로 매우 어려운 토픽들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해결이 되고 있다”면서 그 점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류 총리를 면담하면서 ‘조심스러운 낙관론’, 또는 그 이상의 입장을 피력했다면서,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진행자가 중국이 지식재산권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인지를 묻자 커들로는 “세부사항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지식재산권 도용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은 맞다”고 답했다. 또 “기술 강제 이전과 오너십에 관해서도 양호한 진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의 이행 문제 등 두드러진 이슈들이 있는데, 일단 중국이 문제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난관을 넘은 셈이며, 그 전에는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던 이슈들이 올라왔다는 점과 합의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