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지난달 31일 종료된 가운데 벤처기업협회(이하 협회)는 1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벤처기업들의 입장을 표명했다.
협회는 "전 임직원의 창의성에 기반한 혁신적 기술과 BM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의 속성에도 불구하고, 기업 '근로시간'에 대한 획일적 잣대에 의한 법정 근로시간 및 관련 법률 개정은 국내 벤처기업의 핵심경쟁력 저하와 함께 자율적 열정의 벤처 기업문화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면서 "이에 벤처인들은 벤처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와 근로시간 단축 취지의 효율적 연착륙을 위해 제도 개선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협회가 요구하는 사항은 ▲ 벤처기업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 ▲ 벤처기업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을 3개월로 확대 하는 내용 등이다.
협회는 "벤처인들은 근로시간 단축의 원론적 정책방향과 취지에는 공감하나, 4차산업혁명의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 '근로시간 단축'이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벤처기업에게 또 다른 규제로 작동하지 않도록 개별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근로시간 실현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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