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 통화인 동화 가치가 향후 수 개월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베트남뉴스의 경제전문매체 비즈허브는 사이공시큐리티스(SSI)의 분석가들이 동 가치의 안전성이 긍정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외국인간접투자(FII) 전망에 의해 지지될 것이라고 예견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올해 1~2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에 84억7000만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많은 것이다.
또 분석가들은 미국과 베트남의 '합리적인' 금리 차 수준을 이유로 제시했다. 두 국가의 금리 차가 연 1.5~1.7%로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을 늘리기 위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0억달러를 매입했던 베트남 중앙은행은 1~2월에만 40억달러를 추가로 사들였다.
동 환율은 매일 중앙은행에 의해 고시된다. 상하 3% 변동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
달러 대비 동 환율은 최근 5년을 기준으로 작년 10월 하순 2만3356동으로 고점을 찍은 뒤 14일 고시환율 기준 2만2952동으로 가치가 1.7% 상승한 상태다.
달러/동 환율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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