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하스브로(Hasbro) 등 미국의 완구 메이커들이 중국의 생산 거점을 베트남 등으로 이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국영베트남통신(VNA)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미국의 제제 관세로 완구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판매 감소로 인해 매출이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하스브로는 지난해 68%에 달했던 중국에서의 생산 비율을 2020년까지 60%로 낮추고, 대신 베트남이나 인도, 멕시코 등의 생산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완구 시장은 2017년까지 5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중국으로부터 생산이 이관되면 베트남 완구 시장은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트남 여성 노동자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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