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국빈방문 마치며 페이스북에 글 게재
"볼키와 국왕 세심한 환대 잊지 못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브루나이 국빈방문을 마치며 "세계의 보물 브루나이가 우리와 함께 발전하면서 영원히 아름답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첫 순방국가이며 국빈방문한 브루나이를 떠나 말레이시아로 간다"며 "브루나이 국민들과 볼키아 국왕께서 순방 내내 세심하게 환대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브루나이 국민들과 볼키아 국왕이 순방 내내 세심하게 환대해줬다"며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곳곳의 우거진 숲과 장엄한 석양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대통령과 하싸날 볼키아 국왕이 11일 오전 (현지시간) 브루나이왕궁에서 열린 MOU서명식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하싸날 볼키아 국왕은 "양국 협력 강화를 다짐하며 관계를 더욱 격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사진=청와대].2019.03.11. |
문 대통령은 또한 "브루나이는 보루네오섬 북쪽에 위치한, 인구 40만이 조금 넘는 이슬람왕국"이라며 "작은 나라지만 국민소득이 3만달러 가까이 되며 국민들은 소박하다. 우리와는 1984년부터 외교관계를 맺고 오랫동안 에너지 협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루나이는 지금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위해 '비전 2035'를 추진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브루나이 동서를 잇는 템부롱 대교를 건설중이며 우리 기업이 건설에 참여해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재산권, 국방, 방산 분야까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 사이의 든든한 우방이 되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 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14일까지 국빈방문 일정을 소하한다. 이후 14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