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의 2차 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브렉시트 막판 재협상을 위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융커 위원장과 만나 가장 논란이 되는 '안전장치(백스톱)'를 수정하기 위해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날 저녁 스트라스부르 도착에 앞서 점심시간에 융커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영국 하원은 오는 12일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놓고 2차 승인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승인투표가 부결될 경우 이튿날인 13일에는 '노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없이 EU 탈퇴)' 여부를 묻는 표결이 진행된다. 이 마저 거부되면 14일 브렉시트 시점 연기를 놓고 투표가 벌어진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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