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북한의 해상 환적을 경계·감시하는 활동에 프랑스군이 첫 참가한다고 8일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환적은 해상에서 물자를 옮겨싣는 행위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 선박의 해상 환적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일본과 미국 뿐만 아니라 호주, 캐나다, 영국 등이 협력해서 북한의 해상 환적을 경계·감시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마친 후 "이르면 이번 달 중순에 프랑스 해군의 프리깃함과 초계기가 경계·감시 활동에 첫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진행된 일본과 프랑스 정부 간 외교·방위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이와야 방위상은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안보리 결의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앞으로 관계각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사진 [사진=일본 방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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