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5조 규모 투자계획 발표
수익성 개선 통한 주주환원정책 지속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투자자 대상 중장기 수익성 목표 및 경영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8일 "이번에 제시한 중장기 자동차부문 목표치는 주주환원 제고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수익석 개선 기반의 총 주주환원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7일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SUV 및 고급차 확대 △상품성 강화된 신차사이클 진입 △미래대응력 강화 △투자 확대 및 권역별 책임경영체제 등을 바탕으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의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까지 영업이익률(OPM) 7%, 자기자본이익률(ROE) 9%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연구개발(R&D)와 경상투자에 30조6000억원, 미래기술 14조7000억원 등 약 45조원의 투자계획도 공개했다.
다만, 지속가능성장 및 주주환원을 위해선 현재보다 필수유동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 연구원은 "미래투자재원, 운전자본, 주주환원준비금, 우발위험대응 등 지속가능성장에 필요한 유동성은 약 14조~15조원 수준"이라며 "2013~2017년 평균 순현금은 13조7000억원으로 경쟁사, 자기자본 대비 낮은 상황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