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케이티 페리(34)와 약혼한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42)이 프러포즈를 위해 헬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티 페리는 최근 방송한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 지난 14일 올랜도 블룸이 자신에 선사한 밸런타인데이 프러포즈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사진=케이티 페리 인스타그램] |
올랜도 블룸이 선물한 500만달러(약 56억원)짜리 약혼반지를 끼고 등장한 그는 “굉장한 날이었다. 저녁을 같이 먹고 전시회에서 데이트한 뒤, 차를 타러 갔다. 놀랍게도 헬기가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티 페리는 “하늘을 나는 헬기 안에서 올랜도 블룸이 결혼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프러포즈는 난생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올랜도 블룸이 코트 주머니에서 반지 상자와 메모를 꺼내려다 미리 준비한 샴페인 병과 잔이 헬기 안에서 깨져버렸다. 결국 메모를 제가 직접 읽으면서 ‘괜찮아’라고 안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한 반지가 너무 커서 코트에서 상자 꺼내기도 힘들어 보였다. 억지로 빼내려다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다”고 웃었다.
두 사람을 태운 헬기는 로스앤젤레스 부촌의 한 저택 옥상에 착륙했다. 양가 가족과 친구들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케이티 페리는 “영화 ‘007’ 시리즈의 한 장면 같았다. 올랜도 블룸의 프러포즈는 대성공”이라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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