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2명, 승객 7명, 차량 7대 등 인명피해 없어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해경은 신안군 압해읍 황마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좌초된 화물선이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고 말했다.
22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전날 오후 6시5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읍 황마도 마산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 O호(94톤, 화물선, 목포선적, 선원 2명, 승객 7명, 차량 7대)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서해 특구대와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신안압해 인근 좌초된 화물선 (사진=목포해경) |
화물선 O호는 21일 오전 4시30분께 목포 북항 선착장에서 출항해 신안군 인근 섬을 경유하는 화물선으로 황마도 마산선착장에서 승객과 차량을 하선하고 운항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돼 조류에 의해 흘러가다 인근에 계류돼 있는 어선 4척과 경미 충돌 후 좌초됐다.
이 사고로 화물선이 경사 10도 가량 바위에 얹혀 있는 상태로 좌초했으나 다행히 파공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경은 선장 박씨 등 승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