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거산테크' 방문
홍남기 "다양한 수출활력 회복 방안 마련 중"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연휴에도 근무 중인 수출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4일 오전 설 연휴를 맞아 인천 남동공단 내에 위치한 수출중소기업 '거산테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4일 인천광역시 남동공단 소재 (주)거산테크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거산테크는 전자 및 자동차 부품 제조·판매 업체로 삼성과 LG전자 등에 스마트폰 및 OLED TV용 커넥터를 납품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가지면서 휴일을 반납하고 산업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을 격려한 뒤 기업운영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 측에서는 기술개발, 국내외 시장개척 등의 어려움을 제기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 대책으로 대·중·소 상생을 위한 공정경제 추진 노력, 출연연의 중소기업 R&D 지원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홍남기 부총리는 연초 수출 부진 우려에 대응하여 기업들도 수출 경쟁력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투자카라반·간담회·현장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 애로를 파악하여 수출활력 회복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현장애로가 있다면 언제든지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일 공개된 '2019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3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이번 달에도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아 정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