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 구제역 발생
정부,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高방역
"설 명절 쉬지도 못해…구제역 차단 해달라"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설 명절 연휴기간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국무총리가 직접 24시간 현장 방역관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구제역이 안성에 이어 충주에서까지 발생했다. 설 연휴에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늘어나면 구제역도 확산될까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어 “추운 날씨에 24시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방역활동에 임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남들처럼 설 명절에 쉬지도 못하게 돼서 더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지난해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면서 “그러한 경험을 잘 활용해 이번에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구제역을 차단하도록 함께 노력하자.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 구제역 발생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고강도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한편 서울역을 방문한 이 총리는 설 연휴 특별수송·안전대책과 관련해 “철도가 안전한 교통수단 이미지가 강해 좋지 않은 일이 있을 경우 신뢰감을 흔들 수 있다”며 “사고위험요인을 지속 점검해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철도에 대한 국민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제역 방역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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