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경남 국회의원은 1일 성명을 내고 "김경수 경남 도지사의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김 지사의 법정 구속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정치 브로커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존한 특검과 이를 토대로 내려진 법원의 판단에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전경[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18.9.7. |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도주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없는 현직 도지사를 법정 구속시킨 것은 상식을 벗어난 정치적 판결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고 성토하며 "우리는 향후 재판과정에서 김경수 지사의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리라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동남권 관문공항과 물 문제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산과 경남의 공동 현안 해결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주장하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하더라도 330여만 경남 도민들이 선택한 선출직 공직자를 법정 구속한 것은 그 유례가 없는 일로 매우 유감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의원들은 "재판부도 판결문에서 드루킹 일당의 진술 중 일부가 허위로 의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만큼 구속에 대해 아쉬움은 더욱 크다"고 지적하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으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판결이어서 국민의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염려된다"고 압박했다.
의원들은 "우리는 향후 진행될 상급심에서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에 입각한 재판이 이뤄져 김경수 지사의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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