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댄 스커비노 주니어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편지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적으면서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건네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스커비노 소셜미디어 국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과 북한 측 인사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자리에 모인 사진 한 장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지난 19일 귀국길에 올랐다. 같은 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의 만남을 "놀라웠다"고 표현하며, 비핵화와 관련해 양측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회동 이후 오는 2월말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백악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건데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댄 스커비노 주니어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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