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부진한 무역 지표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1% 하락한 2535.77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87% 내린 7409.2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87% 하락한 3067.78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2018년 12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치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으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12월 중국의 수출이 2016년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수출 부진은 세 가지를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중국의 인민화 강세가 오래가지 못 갈 것이라는 점과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점 그리고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안정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는 세 가지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3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1.51% 내린 2만6264.80포인트를, H지수(HSCEI)는 1.66% 하락한 1만0281.3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2% 내린 9708.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성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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