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2016년 발생했던 일본 게이단렌(経団連)에 대한 해킹 공격에 중국 정부와 연결돼 있다고 여겨지는 해커집단 ‘APT10’이 관여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13일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해킹 공격은 게이단렌 국제협력본부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메일을 열면 네트워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수법으로 행해졌다.
사이버 해캥에 정통한 전문가는 “바이러스의 종류 등 몇 가지 증거가 다른 사건에서 APT10이 사용했던 것들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APT10은 군사기밀이 지식재산을 훔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이버 스파이’ 집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일본과 미국, 영국 등이 일제히 비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