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지난 11일 "김병준 위원장과 만나 입당 의사 밝혀"
2월 전대 출마 가능성 높아져...차기 당권 구도 지각변동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다음달 27일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등판 여부에 정가의 관심이 쏠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는 15일 한국당에 공식 입당한다.
한국당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15일 오전 10시 황 전 총리의 입당식 및 기자간담회 예고 소식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2018.09.07 kilroy023@newspim.com |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이날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황 전 총리와 만났고, 그 자리에서 황 전 총리가 입당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을 김 위원장에게 확인했다"고 전한 바 있다. 입당 시기는 당과 협의했다고 했고, 전당대회 출마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입당 의사를 밝힘에 따라, 내달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SBS는 11일 황 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공식 발표 시기를 당과 상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황 전 총리의 공식 등판으로 차기 한국당 당권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비박계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려가는데 비해, 친박계는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각자 움직이고 있던 상태였다.
황 전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수 진영 차기 대선 후보 주자 중 최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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