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페이스북 통해 민정수석실 업무 몰입 의지 강조
"권력기관 개혁 시대적 과제 실현위해 전력 질주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페이스북 활동을 대폭 줄이고 민정수석실 업무에 몰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
조 수석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1월 10자로 문재인 정부 임기 1/3이 지났다. 새로운 대통령 비서실장이 부임하며서 제2기 청와대가 시작했다”며 “이러한 시점을 맞이해 2017년 5월 초심으로 돌아가 민정수석실 업무에 더욱 몰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민정수석 부임 후 전면중단했다가 여러 이유로 논란을 감수하고 지난 약 5개월 동안 제한적 방식으로 재개했던 페이스북 활동을 대폭 줄이고자 한다. 그 동안 이 공간에서 소통해주신 여러분께 양해 말씀 구한다”고 전했다.
조 수석은 그러면서 “2019년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을 필두로 하는 청와대 2기 비서진를 꾸리며, 검찰 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라는 의지에서 조 수석은 그대로 유임시켰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그간 조 수석이 그림자 수행이 필요한 민정수석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현안에 개입하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질타해 왔다. 이 같은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며 검찰 개혁에 몰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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